경영컨설턴트 박 종 훈입니다.
4일 전에 HDC현대산어개발의 아시아나항공 M&A인수가
결국 무산되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는 언론 뉴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M&A인수에 참여하였던 대리인이 지인이라
일부 정보를 알고 있어서 M&A인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얼마 전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최종 발표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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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 금호그룹과 채권단 구조조정 방안 발표.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추진
▲ 2010년 1월 =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시작
▲ 2013년 11월 =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002990] 대표이사 복귀
▲ 2014년 12월 =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
▲ 2015년 12월 =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인수
▲ 2019년 3월 22일 = 삼일회계법인,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한정'
▲ 3월 26일 =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재무제표 수정 및 감사의견 '적정' 공시…"아시아나 2018년 영업이익
887억원→282억원"
▲ 3월 28일 = 박삼구 회장,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대표이사 사퇴
▲ 4월 10일 = 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자구계획 제출
▲ 4월 11일 =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금호아시아나그룹 자구계획 거부
▲ 4월 15일 =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 수정 자구계획 제출
▲ 4월 23일 =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자금 1조7천300억원 투입 결정
▲ 4월 25일 =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선정
▲ 7월 25일 =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
▲ 9월 3일 =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 마감
▲ 11월 7일 =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 마감. HDC현대산업개발(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신청
▲ 11월 12일 = 금호산업 이사회,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12월 27일 = 금호산업,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 2020년 1월 10일 = HDC현산, 아시아나 인수자금 마련 위해 4천억원 유상증자 결의
▲ 3월 13일 = HDC현산, 유상증자 3천207억원 납입 완료했다고 공시
▲ 4월 초∼중순 = 중국·미국, HDC현산-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신고 승인.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 참여와 인수대금 납입 연기
▲ 4월 21일 = 산업은행·수출입은행, 아시아나항공에 1조7천억원 신규 자금 지원
▲ 4월 29일 = 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 무기한 연기
▲ 6월 5일 = 채권단, HDC현산에 6월 말까지 인수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 밝힐 것 촉구
▲ 6월 9일 = HDC현산, 산은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원점서 재검토하자' 요청
▲ 6월 17일 = 이동걸 산은 회장 "60년대 연애도 아니고 무슨 편지 하느냐"며 대면 협상 촉구
▲ 6월 25일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회동
▲ 7월 2일 = 러시아, HDC현산-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 모두 완료.
▲ 7월 14일 = 금호산업, 선행 조건 마무리됐다며 계약 종결 요구
▲ 7월 26일 = HDC현산, 12주간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재실사 요구
▲ 7월 30일 = HDC현산, 금호산업에 재실사 다시 요청. 금호산업 "이미 영업·재무 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다"고 답변
▲ 8월 3일 = 이동걸 산은 회장 "인수 무산될 경우 법적 책임은 현산에 있다" 발언
▲ 8월 6일 = HDC현산 "계약 불이행 책임을 인수인에 돌린 것에 큰 실망감 느낀다"며 채권단 비난
▲ 8월 7일 = 금호산업, HDC현산에 대면 협의 촉구
▲ 8월 9일 = HDC현산, 양사 대표 간 대면 협상 요청 수용
▲ 8월 20일 = 산은, HDC현산에 이동걸-정몽규 면담 제안
▲ 8월 26일 = 이동걸-정몽규 3차 회동. 산은, 인수부담 1조원가량 경감 제안
▲ 9월 3일 = HDC현산, 아시아나항공에 12주 재실사 다시 요구
▲ 9월 11일 = 금호산업, HDC현산에 계약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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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는 2019. 12 금호산업, 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M&A인수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2020. 2 포스트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며
경영환경이 전세계적으로 급변하여 예상하지 못한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서
HDC는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에 대상으로 12주간 재실사를 요구하였지만
금호산업 채권단에서 2019년 충분한 실사가 이뤄졌다면서 재실사를 사실상 거부하였으며,
HDC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습니다.
2020. 8. 26
당사자 및 이해관계자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재논의 하였지만
입장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사니항공 인수는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6년 만에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서는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로 편입되며
관리체제로 들어갔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로
전세계적으로 M&A인수 무산 및 계약해지에 대한
통계가 급중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외에도 우리나라 중소기업 기업인수도
중단되거나 보류되는 상황을 실제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M&A시장에도 불확실성을 확대함에 따라
M&A컨설팅에 어려움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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